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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식품과 건강

마트 장보다가 생긴 의문, 다다기오이와 가시오이의 차이점은?


'다다기 오이'와 '가시 오이'에 대한 고찰(ㅋ)

여름되면 생각나는 채소 중에 하나는 바로, '오이'. 더운 여름 낮이나 저녁에 얼음 동동 띄운 오이냉국 시원하게 먹고 나면 행복한 기분이 절로 드는데요. 반찬이 너무 없어 장을 보러 갔더니, 다다기 오이가 없고 가시오이가 3개에 1,000원 하더라고요. 싸기도 하고, 오이 무침이나 만들어보자 싶어 사왔습니다.


그리고 문득 다다기 오이나, 가시오이나 어떤 차이가 있는거지? 의문이 드는겁니다. 일단 외형적으로 '다다기 오이'는 연두빛이 2/3이 나타나며 끝 부분에 초록빛이 도는 굵기가 있는 오이죠. 그리고 '가시 오이'는 짙은 청록색의 가시가 우둘투둘 있는- 단지, 그 차이 뿐인 것 같았단 말입니다. 


그런데, 오늘 마트에서 산 '가시오이' 3개를 손질하고 냉장고에 남아 있던 '다다기 오이' 1개도 같이 손질해보았는데요.


직접 손질하며 느낀 '다다기오이'와 '가시오이'

이런 차이가 있었습니다.


'다다기 오이'는 안에 씨가 많아요. 씨가 많아서인지 물기도 많은 것 같고요, 굵기가 있어서 오이무침 해먹기에 좋은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다다기 오이'는 지금 제철이 아니네요, 그래서 마트에 없었나봐요. '다다기 오이'는 봄인 4, 5월이 제철이고 오이소박이나 피클 등을 만들기 좋다고 해요.


그리고 '가시 오이'는 그에 비해 씨 부분이 상대적으로 적고요. 물기가 마른 듯한 느낌입니다. 그래서인지 오이무침보다는 고명으로 쓰기에 좋을 것 같더라고요. 그런데 검색하며 알아보니까 '가시 오이'가 단맛이 많이 나는 오이더라고요. 그래서 무침이나 냉채, 샐러드 요리에 자주 쓰인다고 하네요.


요즘에는 '오이' 하나로도 초밥이며, 콥 샐러드 등등 보기에도 좋고 맛도 있는 다양한 요리를 하는데요. 오늘 오이 정보를 정리하면서 직접 만든 음식도 하나 올릴 수 있었더라면 좋았을텐데, 아쉽네요. 핑계라고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아기가 있다보니, 뭐든 쉽지 않은 현실. 다음번엔 연애할 때 만들어봤던 '오이 초밥' 하나 만들어서 포스팅해볼랍니다. 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