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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ormation /식품과 건강

땀 많은 남편 때문에 알아본, 다한증(두한증)에 좋은 약초물

더운 여름은 당연지사 추운 한겨울에도

땀 많이 흘리는 다한증 남편 걱정입니다.


높은 기온과 뜨거운 햇살로 인해 땀을 많이 흘리게 되는 계절 '여름', 저는 이 여름을 참 좋아하지 않는데요. 이유는 제가 땀을 많이 흘리는 편이기 때문입니다. 전체적으로 땀이 잘 흐르지만, 특히 얼굴에 많이 나는 편인 것 같아요. 외출을 할 때 가끔 화장이라도 하면 갑갑하면서 더 땀이 많이 나는 기분이랄까요.


그런데, 저보다 더 더 심한 사람 제 옆사람 남편입니다. 남편은 유전적으로 '다한증'을 물려받은 것 같아요, 아버님께서 머리에 땀이 많으시거든요. 머리에서부터 땀을 흘리고요, 겨땀은 기본이고- 두한증 다음으로 심한 신체 부위가 바로 '발'이에요. 출근해서 사무실에서 실내화로 갈아 신지 않으면, 신발이 젖을 정도로 발에 땀이 나서 푹 젖는다고 하거든요.


너무나 불편한 몸이죠. 땀을 너무 흘리지 않아도 건강에 좋지 않은 것이고, 땀을 너무 많이 흘리면 일상 생활에 불편함을 느끼니 좋지 않은데- 참 이 평범한 것이 이토록 어려운 일일줄이야. 제 남편을 보면서 많이 느낍니다. 


그래서 '땀'을 많이 흘리는 다한증, 두한증에 좋을 음식이나 약초가 무엇이 있을까 알아보던 중에 꾸준히 섭취할 수 있는 것을 1순위 기준으로 두었습니다. 뭐든 한 번만 먹는다고 약효과 나는 건 아니니까요. 그런 게 있긴 할까요? 있다고 해도, 그것은 아마 심리적인 요인때문이 아닐런지- 아무튼 개인적으로 몸에 좋다고 하는 과일, 약초, 건강 식품은 몇 개월에서 1년 등 지속적으로 섭취해야 효과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렇다 보니, 그 기준에 부합하는 것이 '물'이라는 데 결론이 이르렀습니다. 다한증에 '황기'가 좋다는 것은 익히 들어 알고 있었고, 이 하나만 우려 마시는 것보다는 다른 궁합이 잘 맞으며 비슷한 약효가 있는 것은 없는지 알아보게 되었네요.



다한증(두한증)에 좋은 '황기', 같이 우려 마시면 좋은 약초는?

'구기자'와 '맥문동'을 기억합시다.


'황기'와 함께 마시면 좋은 합이 좋은 약초가 많더라고요, 그 중에서도 저는 이것저것 검색해서 찾아보고 따져보고 '구기자'와 '맥문동', 이 세 가지를 같이 물로 끓여서 마셔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마트에도 팔던데, g당 너무 비싸서 인터넷 검색으로 구매합니다.ㅋ



황기, 맥문동, 구기자의 공통된 효능은?

면역력을 강화하고 원기 회복에 이롭다는 것.


'황기'는 위 사진에서 보시는 것처럼 '뿌리'로도 살 수 있고 '편'의 형태로도 살 수 있습니다. 효능은 다를 것 없고요. 전 '황기 편'이 물 끓일 때 더 편해서 선호하는 편입니다. '황기'가 땀을 많이 흘리는 사람에게 좋다고 한 이유는 아미노산, 다당류가 있기 때문인데요, 땀을 많이 흘리게 되면 기운이 없어질 수 있는데 이를 회복하는데 도움이 된다고 해요. 신기하게도 정상적이지 않은 땀 배출까지 막아준다니 놀라울 따름이네요, '황기'에는 나트륨 성분이 있어 면역력 증진에도 이롭다고 하니 다한증인에겐 필수! 


'맥문동'은 사실 알아보기 전까지 생소한 약재였어요. (갑자기 응답하라의 쌍문동이 생각나는 건 무슨 경우.ㅋㅋ) '맥문동' 또한 '황기'와 마찬가지로 원기 회복에 좋다는 장점이 있어요. 이외 기관지염이나 위염을 완화하고 당뇨 치료나 예방에도 좋습니다. 주의할 점이 있다면, 차가운 성질의 약재이다 보니 평소 몸이 차다고 생각하는 분들은 섭취량을 조절하는 게 좋겠네요.


'구기자'는 물로 우려냈을 때 그 색감이 참 영롱합니다. 마시고 싶게 만드는 비주얼, 이 세 가지 약재의 센터라고 표현하고 싶네요. '구기자'는 황기, 맥문동과는 달리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이나 미네랄이 다양하다고 합니다. 공통점이 있다면 면역력을 강화하고 원기 회복(자양강장)에 좋다는 것이 있네요. 



*다한증에 황기, 맥문동, 구기자가 좋다고 알아본지는 꽤나 되었는데, 끓여서 마신지는 오래되지 않은터라 효과에 대해서는 아직 언급하기가 이르네요. 언젠가 남편의 땀이 줄어드는 날이 오기를 고대하며- 불편한 생활이 나아지면 꼭 그 후기를 남겨볼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