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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나트륨 없는 초간단 아기 코티지치즈 만들어봤습니다.


"코티지 치즈, 이렇게 만들기 쉬운거였나요?"


육아를 잘하고 싶지 않은 양육자가 있을까요? 그렇기에 게으른 저도 육아 관련 책도 사서 봤었고, 이유식을 시작하면서는 '삐뽀삐뽀 119 이유식', '아이주도 이유식 레시피북' 2권의 책도 구매해 보고 있습니다. 참고를 많이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언급한 이유식 책을 보면 참 해주고 싶은 게 많아집니다. 이것도 해주고 싶고- 저것도 만들어 주고 싶고, 다 맛있어 보입니다. 그런데 현실은(ㅋㅋ) 할 말이 없네요, 그러던 중에 '코티즈 치즈' 레시피는 완전 초간단 이더라고요. 준비물도 우유와 레몬! 2가지라서 당장 시도해보자 싶었습니다. 생각은 했지만 이주일은 지나서야 만들어봤네요. 그 후기 공유합니다. ^.^


'코티지 치즈', 이렇게 만들면 됩니다.

준비물은 우유와 레몬, 2가지 입니다.



일단 '우유 1L' 1개를 준비해주세요. 저지방 우유 no! 일반 우유 사시고요, 우유 제품은 평소에 드시는걸로 아무거나 사시면 되겠네요. 저는, 그냥 왠지 '서울 우유'로 샀습니다.ㅋ



적당한 크기의 냄비에 우유 1L를 담고 중간 불로 끓여줍니다. 3분~ 5분이면 끓기 시작하니, 그 동안 레몬을 세척하면 좋습니다. 시중에 파는 '레몬즙' 엑기스?만 살랬더니, 전 집 앞 작은 가게에는 팔지 않아서 귀찮지만 레몬을 샀네요. 레몬즙을 넣으면 되기 때문에 꼭 과육을 넣어야 겠다는 압박을 받지 않으시면 좋겠어요.



레몬을 '물'로만 세척하면 아무래도 짜면서 잔류 농약이 들어갈 것 같아, 찝찝해서요. 베이킹 소다로 문질러주고 물로 여러 번 헹궈줬어요. 레몬은 1개만 짜서 넣으셔도 됩니다.



우유가 슬슬 끓기 시작합니다. 그럼, 짜놓은 레몬 1개의 즙을 넣어 주세요. 그리고 살살 저어주면 몽글 몽글 우유가 덩어리지기 시작해요. 이 과정은 유청이 분리되는 거라고 하는데요. 그럼, 이제 완성입니다. 유청이 분리되어 덩어리가 뭉개 뭉개 생기면 끝! 진짜 간단하지 않나요?



저는 다이소에서 1,000원을 주고 '면포'를 하나 샀어요. 집에 있는 아기 가제 손수건으로 코티지 치즈 저렇게 받치는 분도 계시더라고요. 위생적으로 유청을 걸러내기만 하면 되는거니까 집에 있는 면포 대용으로 쓸 수 있는 게 있다면- 활용하시면 됩니다. 그러고 전 이렇게 쉽게 치즈를 얻어서 신기했답니다. ^.^



우유 1L에 유청이 생각보다 많이 나오더라고요, 한 700ml는 될 것 같네요. 유청은 세수할 때 써도 된다고 해서 일단 냉장고에 보관하고 있긴 한데요. 영 손이 가지는 않네요 ^.^;




라임색의 유청입니다. 아마도 레몬을 넣어서 저런 빛깔이 나오는 것 같아요, 냄새도 비릿하지 않더라고요.



우유 1L로 얻은 코티지 치즈.ㅋㅋ 물기 살짝만 짜줬는데 전 약간 퍽퍽한 느낌이었어요. 안짜고 그냥 먹는게 더 부드럽지 않을까 싶고요. 치즈 양은 저렇게 딱 한 덩이 나왔습니다. 생각보다 많은 양은 아니었지만, 아들한테 다 먹이기에는 많은 양이었어요.


저는 찐 고구마에 코티지 치즈 조금 얹어서 주었는데요. 생각보다 잘 먹더라고요? 생후 11개월 생인데 아직 치즈를 한 번도 안 먹여봐서, 걱정했는데 말이죠. 처음 먹이는 음식이라 양은 조절했구요. 여담인데, 희한하게 스스로 먹을 때는 잘 먹더니 나중에 떠먹여줄 때는 약간 거부하더라고요.


한참 많이 남아있는데 아무래도 이건 제가 먹어야 할 것 같아요.ㅋㅋㅋ 샐러드에 같이 먹어야겠어요. 돌 지나면 아기 치즈 빨리 먹여보고 싶긴한데, 나트륨이 들어 있어서 괜히 신경쓰이네요- 쓸데없이 너무 유난 떠는 것 같기도 하지만...ㅋ 아무튼 '코티지 치즈' 나름 성공적이었네요.


이 한 가지의 시도로, 알차고 뿌듯한 하루를 보낸 것 같은 느낌적인 느낌! 오늘도 주양육자님들 고생 많으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