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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fant Care

'세 살의 행복한 기억'을 위해서 과연 어린이집은 그른 결정인걸까?

 


이 다큐를 어떤 경로로 알게 되었는진 기억이 나질 않는다. 불과 한 달 전에 본 영상인데 말이다. 세 살 아이를 키우면서 어떻게 양육하는 것이 좋을지 고민하고 생각하면서 '책'을 읽기 시작했고, 필요하거나 궁금했던 내용들을 검색하면서 우연히 알게 된 것 같다. 나는 아이가 두 돌이 되기 2개월 전쯤부터 어린이집을 보냈다. 내 체력이 부족해서였고 하루를 재미있고 즐겁게 또는 유익하게 해 주기 어려워서였다. 이는 약간의 엄마로서 강박이 있었던 것 같다. (뭔가 매일 새로운 활동을 해줘야 할 것 만 같은..)

 

다행이 아이가 잘 적응했다. 기질이 순한 아이이고- 이미 집에서 학습한 것도 있었고- 곧잘 익히고 따르는 아이여서 가능했다고 본다. (또, 안정 애착이 형성되어있었던 것도 크게 작용하지 않았을까 싶다.)

 

아무튼 양육에 관심이 많은 차에 /세 살의 행복한 기억/이라는 영상은 내게 다시 한번 되묻게 했다. '어린이집 보내는 것 정말 잘하는 것이 맞는가?', '나 편하자고 아이에게 좋지 않은 건 아닐까?' 등등의 생각을 비롯해 부정적 감정을 유발했다. 그렇지만, 영상을 보면서 '핵심'은 다큐의 제목에서처럼, '행복한 기억'이라고 판단했다. 

 

맞벌이 가정이 많은 시대에, 마음은 내가 키우고 싶지만- 그렇지 못한 환경으로 인해서 '워킹맘'을 선택하는 엄마들의 마음을 알기에. 가슴이 아프지만. 적어도 첫 돌까지는 두 돌까지는 주 양육자와의 애착 형성을 해두면 좋은 것 같다. 그런 후에도 세 돌까지는 맞춤 보육(일 6시간)을 하면서 아이가 의사소통이 가능한 언어 수준이 될 때까진 아이와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다. 그래서 대부분 2년 육아 휴직인데 최장 3년까지면 더더욱 좋겠다는 생각도 했다. (육아휴직 2년도 제대로 쓰기 어려운 사회인지라, 말하기 뭣하지만. 앞으로 변화해가길 고대해본다.) 

 

부모의 천 일 동안의 관심과 사랑. 긴 시간인 것 같지만, 짧다면 짧은 시간이다. 아이의 3년 동안의 경험과 기억이 앞으로 살아가면서 긍정적인 토대가 되어준다고 한다. 나는 이 영상을 보면서 위 캡처한 4가지가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다른 내용들은 사실 어설프기도 했고- 내용이 다소 빈약한 부분도 있다. 그래도 어떤 것이 중요한지는 다시 한번 되새기고 깨닫게 된 계기가 됐다.

 

내 아이는 세 돌이 되지 않았지만 어린이집에 가서 활동하는 것을 즐거워한다고 생각이 돼 이렇게 말할 수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간혹 육아와 관련해 3세 미만의 아이는 유아의 질도 중요하지만, 주양육자와 함께 보내는 절대적인 시간의 양이 더 중요하다는 내용을 본 적도 있어서- 어렵긴 하다. 그렇지만 애착 형성만 잘한다면, 잘 되어 있다면, 아이의 발달에 문제가 생길 염려에 대해선 조금은 안심해도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