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1일차, 저녁으로 먹은 쥐치조림(객주리조림) 후기
제주도 여행은 친구들과 작년 9월 말~ 10월 초 일주일 다녀왔는데, 그 후기는 무려 8개월이 지나서야 쓴다. 친구들과 이렇게 장기간 여행하는 것은 처음이었는데 큰 트러블 없이 잘 다녀온 것 같다ㅋㅋ 정말 사진도 많이 찍고 흔히들 말하는 인생 사진이라는 것도 몇 몇 남길 수 있었다. (얼굴이 나온 사진은 공개하지 않을 생각임ㅋ)
게다가 제주도 여행이 좀 더 특별했던 이유는 운전 초보인 내가 '차'를 렌트해서 돌아다녔기 때문이다. 제주도에서의 드라이빙을 통해 운전 실력이 많이 향상되어 왔다. 확실히 두려움이 없어지고 안정감이 생겼다. 운전 면허를 따고 미리 연습을 해둔 덕분에 제주도 7박 8일이라는 일정 동안 이곳 저곳 다닐 수 있어 편리했다.
내 옛날 버킷리스트에 '30살 이전에 운전하기'라는 것이 있었는데, 달성!ㅋㅋㅋ 오랜만에 꺼낸 일기장에서 우연히 버킷리스트를 보게 됐는데... 새삼 신기해하며 뿌듯해함ㅋㅋㅋ
암튼 제주도 첫날!
미리 '롯데 렌트카'에서 예약해둔 '차'를 렌트하고 난 후 제주시 근처에서 저녁을 먹고 이동하기로 결정! 사뭇 오래된 기억을 들추며 포스팅을 하려니 기억이 가물 가물하기도 하지만... 당시 찍어둔 사진과 작성한 메모를 활용해 상세히 써보련다-
# 저녁 메뉴는, 식당 '두루두루'의 '쥐치조림(객주리조림)'
'쥐치조림'이라는 메뉴는 친구의 추천이었는데,
'쥐치'가 생소해 찾아보니
우리가 먹는 고소한 맛의 '쥐포'의 재료라고 한다.
아무튼 첫 날 저녁부터 제주스러운 것-ㅋㅋ
우리는 하루 한 끼 정도는 맛있고
좋은 음식을 먹기로 합의를 봤다ㅋㅋ
(먹는 것에 아끼지 말자는 취지ㅋㅋ)
밑반찬이 셋팅 된 후 차려진 한 상!
밑반찬 사진을 하나 하나 찍어둘 걸-
이렇게 블로그를 하게 되니 아쉬운 맘이 드네.
그냥 우리가 흔히 먹는 생선 조림 맛이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는데... 전혀!
처음 먹어 본 생선이라 그런지 뭔가 달랐다.
말로 표현할 수 없어ㅋㅋㅋㅋㅋ
아무튼 생선 조림의 무와 감자는
언제나 진리-ㅋㅋㅋ
참고로 이 곳 식당은 약간 허름하다.
깨끗하고 분위기 있고 그런 곳이 아니므로
이런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 분들은
고민해보시길 바란다.
약간 아저씨들의 술 집 같은 느낌ㅋㅋ
그런데 우린 저녁 밥으로 방문ㅋㅋㅋ
다시 봐도 군침도는 비주얼
쥐치 살점이 아주 쫄깃하다!
정말 이 표현이 정확하다.
살이 많은 생선이 아니지만
여자 셋이서 中자 하나 시키니 충분했다.
진짜 쥐치 살점은 정말
쫄깃하며 탄력이 장난 아니다.
밑반찬 사진을 다 찍지 않았는데
요고 하나는 찍어두었다.
호박이었던가.
심심하면서도 제주도에서만
먹을 수 있는 음식 같았다.
내가 사는 육지에서는 먹어본 적 없던
그런 밑 반찬ㅋㅋㅋ
만드는 방법 알아내서
집에서 시도해보고 싶다.
음식은 남기면 안되죠-! 남김 없이 해치운 쥐치조림과 반찬들ㅋㅋ 배가 고파서이기도 했지만, 참 깨끗하게도 먹었다. (맛집 인증ㅋ) 한 친구가 미리 알아본 덕택에 만족스러운 한 끼를 먹고, 우리는 제주시 이마트로 고고!!!
가볍게 마실 저렴한 와인과 다양한 종류의 술, 전복, 치즈, 주전부리 등등 식량을 사서는 숙소로 향했다. 아쉽게도 숙소 사진을 찍어둔 것이 없다. (ㅠㅠ) 그래서 제주도에서 묵었던 3곳 정도의 숙박 정보에 대해선 포스팅하지 못한다. 이럴 줄 알았으면 좀 찍어둘 걸 그랬다.ㅋㅋㅋ
참고로, 우리가 첫 날 머무른 숙소는 '길가온 펜션'이었는데 바로 앞에 바닷가도 있고 침실, 욕실 깨끗했다. (만족ㅋㅋ)
상호 : 두루두루 식당
위치 : 제주도특별시 제주시 연동
주문한 음식 : 객주리조림 中
결제 금액 : 3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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