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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ece of thought

그저 들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마음

나는 어느샌가 내가 경멸하던 꼰대가 되진 않았나?

1. 남들에겐 관대하면서 내 가족에게는 엄격한 것 같다. 특히 동생들에게 그런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것 하라며- 맘껏 응원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잘 안된다. 현실 운운하게 된다. 그건 내가 겪어봐서 그렇게 하면 힘들 걸 알기에 하는 말인데, 당사자들한테는 그저 잔소리일지도 모른다. 직장 험담을 하거나 하소연할 때 그저 들어주면 될 것을 왜 그렇게 한 마디 덧붙이는지 모른다. 정작 나 자신은 상대방이 내 얘길 그저 들어주길 원하면서-


앞으로 점점 고쳐나가야겠다. 동생들한테도 너그러운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렇다고 내가 겪어본 것을 아예 얘기하진 않을 수 없으니 참고만 하라고 언급해야지 ㅋㅋ (;)


그래도 남동생 너는, 좀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하지 않겠니? 너의 상황과 성격을 어느 정도는 알아서 이해해주고 보듬어주고 싶지만, 정말 해도해도 너무하는 언행들- 내가 얼마나 받아줘야 하는지 모르겠다. 나도 힘들거든- 모르겠다. 아우 그냥 나도 내 맘 가는대로 하자. 대체 누나이자 언니라는 역할을 의식하며 내가 왜 이러고 있는지 모르겠다. 연락하고 싶으면 연락하고, 도움 필요하면 요청하든지 그 전까지 내가 먼저 해주려고 하지 말자. 그렇게 고마워하지도 않고, 반기지도 않는데- 내가 뭣하러 하리.


반성하려고 끄적이는 일기인데, 내 합리화, 위로가 되어가네 ㅋㅋ 아무튼 마음을 놓자, 그냥.



2. 더위 때문에 죽을 맛이다. 밤에 더위에 설친다. 너무 힘들다. 한 두 시간 앉아 있는 게 힘들다. 누워 있는 게 제일 편안하다. 덥고 또 힘드네 ㅋㅋ (잠시 쉬었다가 또 이어가야겠다. ;)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