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iece of thought 썸네일형 리스트형 사랑하는 우리 아기, 오늘도 미안해. 네가 두돌이 되기 전 몇 달전까지만 해도, 이렇게 너에게 화내거나 다그치는, 또는 엄한 엄마의 모습은 아니었다고 생각하는데. 왜 이렇게 변했을까? 네가 커갈수록 더 섬세하고 따뜻하게 훈육하고 좋은 기억의 시간을 많이 만들어주어야 하는데. 엄마의 여유롭지 못한 마음이 너를 포용해주지 못하고, 네 마음의 상처가 될 수 있는 기억을 만들어주고 있어서 미안해. 알면서도 고치지 못하고 있는- 변화하지 못하는 엄마의 모습이 엄마 스스로도 매우 실망스럽고, 바보 같다. 너에게 화를 내거나 상처를 주게 되면, 결국 엄마 스스로도 상처를 받게 되는건데. 그러지 말아야지, 하면서도 또 반복하고 있다. 어떻게 해야할까? 일단, 지금 생각은 1) 크게 들숨으로 심호흡 하기 2) 잠시 눈 감기 로 시작해보려고 한다. 엄마가 너.. 더보기 요즘 곰돌이 푸가 내게 말한다, 행복한 일은 매일 있다고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요 근래에 내게 와닿은 말이다. 그래서 카톡 프로필란에 저장해두었다.ㅋ 블로그나 인스타그램이나 페북은 아니지만, 카톡도 나를 나타내는 수단 중에 하나라고 생각해서 카톡의 사진이나 글을 종종 변경한다. 내가 좋아하는 사진이나 와닿은 그림, 만화 또는 글귀를 대표 이미지로 설정.ㅋㅋ 참, 어디선가 많이 본 말인데도 '푸'가 저렇게 말하니, 더 위로되는 듯한- 감명 받게 되는 이유는 뭘까? 캐릭터가 가진 힘일까? 정말 행복한 일은 매일 있는 것 같다. 그 행복을 내가 행복으로 여기느냐, 여기지 않느냐. 하는 마음과 생각의 문제일 뿐- 육아를 하면서 남편은 더없이 필요하고 중요한 소중한 존재임에도 불구하고, 더 함부로 대하게 되는 것 같다. 짜증도 많이 내고 .. 더보기 임신 39주 3일, 출산 예정일까지 D-4 임신 39주 3일, 출산이 얼마 남지 않았다1.지난주 정기검진 때 이미 우리 뱃 속 아기의 예상 무게는 3.2kg!!! 담당 선생님은 예정일이 되면 3.4~ 3.5kg으로 낳을 확률이 높다고 했다. 예정일이 지나서 일주일까지 지켜보는데 아마도 무게가 많이 나가면 자연 분만이 어려울 수도 있어서 '유도 분만'을 할지도 모르겠다. 3일 후 정기 검진을 가면 아마도 유도 분만에 대한 얘기가 나오지 않을까 싶기도 하고- 며칠 전부터 몸에 안 받는 음식이 있거나 조금 과식했다 싶으면 구토를 한다. 잠도 많이 오고, 밤에 자고 일어나면 허리부터 발까지, 하체가 저릿 저릿하다. 몸이 많이 불편하다. 앉아 있는 지금도 허리에 무리가 오고 아프다. 왼쪽 허리 뼈가 안 맞아서 삐걱 거리는 느낌이 든다. 매일 30분 이상 .. 더보기 소박한 도전 (부제 : 제8회 달서 책사랑 전국 주부수필 공모전) 간만의 소박한 도전, 주부 수필 공모전에 응모하다! 1. 약 2주 전에 엘리베이터 옆 소식지 판에 붙여 있던 '전국 주부수필 공모전' 전단지를 보았다. 나는 그 소식지 판을 유심히 보는 편이었는데, 공모전 전단지를 보는 순간! 아, 한 번 접수해봐야겠다는 생각을 했다. '주부'라는 응모 자격에도 해당 되었을 뿐더러, 나는 '책'을 좋아하니까 ㅋㅋㅋ 책과 관련한 수필이라 글을 써보고 싶다는 마음이 앞섰다. 한 2~ 3일 정도는 어떤 내용을 쓸까, 내용을 고민했는데- 그러다 얼마 남지 않은 출산 준비도 마저 해야했고, 주말에는 시댁 식구들이 모이게 되어 차일 피일 글쓰는 날이 미뤄지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다행이 나는 접수 마감일 종료 2시간 정도 전에 글의 마침표를 찍을 수 있었다. 오랜만의 글짓기여.. 더보기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들 나이를 한 살씩 먹어가면서 느끼는 것들1. 어릴 때부터 '아버지'를 생각하는 마음이 남달랐던 것 같다. 물론 그 생각하는 '마음'이라는 건 기본으로 깔려 있되, '아버지'와 충돌은 있다. (이해할 수 없는 언행이나 서로 맞지 않는 견해, 사고 방식의 차이가 존재) 그러나 그런 충돌, 갈등은 조금만 시간이 지나도 사라진다. 물론 그 감정, 생각 등이 아예 없어지는건 아니지만- 아무튼, 이십대 초반을 지나 중반이 되면서, 후반이 되면서- 내가 '아버지'를 대하는 언행도 조금씩 변화해왔고 결혼을 하고 나서는 더욱 그런 것 같다. 조금 더 누그러진 태도로 대할 수 있게 되었다. (but, 부모님에 대한 속상한 맘이 터지면 남편한테 하소연ㅋㅋㅋ) 가끔은 흥분하기도 하지만, 그래도 마냥 어렸을 때보다는- 그 때보다.. 더보기 게으름과 멀어지는 방법에 대하여 게으름과 멀어지는 방법에 대하여 ㅡㅡ; 1. 또, 또, 또 게을러지고 있다. 임산부라는 이유로 정당한 편안함을 누리고 있는데 마음은 조금 불편하기도 하고ㅋㅋ 임신이 나의 게으름을 정당화 해주는 핑계거리가 되고 있진 않는지 모르겠다. 그런데 정말 오래 앉아 있거나 임신 초기 때만큼이나 잠이 많아진 것은 사실이다! (팩트) ㅜㅜ 아무튼 구글 애드센스 100달러를 달성하는 게 내 목표였는데 8월에 그 수익 인증을 나도 할 수 있을런지 의문이다. 지금 나의 블로깅을 봤을 땐 (쩜쩜 ;) 2. 기다리고 있던 공단기 무제한 프리패스가 오픈되었다. 그런데 교재 캐시백이 포함된 상품까지 한 꺼번에 결제하려니 여간 부담스러운 것이 아닌가 ㅋㅋ 어차피 교재비가 약 40만원은 드니까 어차피 나갈 돈이긴 한데, 참ㅋㅋㅋ 돈이.. 더보기 그저 들어주고 격려해줄 수 있는 마음 나는 어느샌가 내가 경멸하던 꼰대가 되진 않았나? 1. 남들에겐 관대하면서 내 가족에게는 엄격한 것 같다. 특히 동생들에게 그런 것 같다. 해보고 싶은 것 하라며- 맘껏 응원해주고 싶은데, 그렇게 잘 안된다. 현실 운운하게 된다. 그건 내가 겪어봐서 그렇게 하면 힘들 걸 알기에 하는 말인데, 당사자들한테는 그저 잔소리일지도 모른다. 직장 험담을 하거나 하소연할 때 그저 들어주면 될 것을 왜 그렇게 한 마디 덧붙이는지 모른다. 정작 나 자신은 상대방이 내 얘길 그저 들어주길 원하면서- 앞으로 점점 고쳐나가야겠다. 동생들한테도 너그러운 사람이 되도록 하자. 그렇다고 내가 겪어본 것을 아예 얘기하진 않을 수 없으니 참고만 하라고 언급해야지 ㅋㅋ (;) 그래도 남동생 너는, 좀 고쳐야 할 것은 고쳐야 하지 않겠.. 더보기 나는 내 박자에 맞추어 나아가면 된다 다른 사람 의식하지 말고, 내 박자에 맞추어 1. 대학교 다닐 때는 많은 선·후배를 알았다. 넓은 대인관계를 형성하는 것이 좋았다. 그렇지만 한편으론 내가 그런 대인관계를 피곤해한다는 것을 나 자신은 알았다. (아이러니) 사람을 좋아하긴 하는데, 그 만남이 잦거나 깊어질라치면 피곤하고 또 거리를 두게 되더라- 그리고 대학 졸업 후 사회 생활하면서 이젠 그 많던 관계들이 정리되고 꾸준히 연락을 이어가는 사람들만 남았다. 전화번호 정리도 참 많이 했다. ㅋㅋ 한 때는 선배, 선배하면서 안부 문자 넣고 그랬었는데 어느 순간 전화 번호를 삭제하는 나를 보았다. 암튼 그렇게 내가 좋아하며 지금까지 연락을 이어가는 사람들과의 단체 카톡방이 있다. 옛날에는 정치며 사회 문제 얘기를 많이 나누었었는데, 나도 결혼을 하.. 더보기 내 맘을 내 맘대로 하지 못하는 것인가, 안하는 것인가 내 맘을 내 맘대로 컨트롤 하도록 노력해보는 게 어때? 1. 간밤에 비가 내렸다. 가뭄의 단비처럼- 그 바람에, 나갔다가 생각보다 금방 집으로 돌아와야 했지만, 읽고 싶었던 책 2권과 필요한 메모지와 펜도 사고 왔다. 남편과 맥도날드에서 아메리카노 한 잔, 자두칠러 한 잔도 마시고! 소소한 소비는 조금 기분을 좋게 한다. 이 소유욕ㅋㅋ 갖고 싶은 것, 하고 싶은 것은 자꾸 자꾸만 생겨난다. 얼마나 가져야 만족할까? 얼마나 가지면 더 이상 갖고 싶은 것이 생기지 않을까? '왜' 갖고 싶을까? 2. 여동생과의 예상치 못했던 트러블들- 함께 산지 5개월째다. 내 심기는 동생의 잦은 외박으로 인해 불편했고, 사소한 생활 습관의 차이도 발견하게 됐다. 고로, 가족이지만 함께 사는 것이 마냥 편하지만은 않았다. 같.. 더보기 더위에 밤 잠을 설치다 간 밤에 더위에 잠을 설쳤다1. 어젯 밤 샤워까지 시원하게 다 하고 잤는데 새벽 내내 더위와 씨름했다. 임신으로 인한 기촌 체온 상승. 이게 이렇게 더위에 취약하게 하는구나- 쉽게 잠 들지 못하고 겨우 잠들었는데도 간간히 깼다.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고 잤는데도 말이다. 그러고 아침부터 땀이 송골 송골 맺혔다. 얼굴의 콧 잔등이며 인중이며 몸에도-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걱정했다. 남편이 출근한 뒤 에어컨을 켰다 ㅋㅋ 전기세 걱정과 더불어 아직까지 에어컨을 켜기엔 이르다는 생각에 밤새 참았는데, 결국 아침이 되어서야 항복. 장대비나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다. 2. ㅍㅍㅅㅅ 페이지를 오랫만에 들어갔다가, 책 '82년생 김지영' 리뷰를 읽게 되었다. 이슈되었던 책이라 한 번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오늘 한 .. 더보기 이전 1 2 다음 목록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