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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나들이 또는 여행

[대구 달서구 미소야 본리점] 아들은 로스카츠 나는 시원한 냉모밀

제법 날씨가 더웠던 오후였습니다. 오늘은, 이번주까지 어린이집에 제출해야 할 영유아 건강 검진 서류 때문에 소아과 방문을 했답니다. 소형차 한 대만 있었다면 1시간 안에 다녀왔을 소아과- 버스 정류장까지 걸어 걸어 버스를 타고 타고 그렇게 예약하지 않아도 검진 받을 수 있는 소아과를 갔습니다.

 

검진 후 점심이 늦어져 상가에 마침 보였던 "미소야". 아들이 돈까스를 좋아하기에 망설임 없이 들어갔네요. 그러고보니 "미소야"는 가본 기억이 없는 듯도 했어요. 4살 아들이지만 잘 먹는 녀석이라 1인 1메뉴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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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은 "로스카츠(등심)" 기본으로 주문했습니다. 아들꺼 먼저 챙겨주느라 전체 사진 놓친 나란 엄마. "본리점 미소야" 사장님 넘 친절하셨고 돈까스 튀김 바삭한 것이 좋았습니다. 

 

아들은 두 번째 사진에서 앞접시에 담아준 돈카츠를 저만큼 다 먹었어요. 밥도 절반은 뚝딱 했고요. 스스로 밥도 떠먹고 돈카츠도 찍어 먹고 입에 묻으면 휴지로도 닦으면서, 의젓하게 앉아서 먹을 줄 아는 4살 아들- 태도 칭찬해. (아들자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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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냉모밀만 시키기엔 아쉬울 것 같아서 "냉모밀 돈카츠"를 주문했어요. 돈카츠는 4개 정도 들어 있었는데요. 시원한 냉모밀이라서 그런지 튀김이 쉽게 눅눅해지지 않고 바삭 바삭 했어요. 시키길 잘했다고 생각했고요. 다음에도 또 먹고 싶을 정도라서 추천합니다.

 

개인적으로 마지막에 아들이 돈까스를 조금 남겼기에 냉모밀 기본으로 주문했어도 됐겠다 싶었네요. 살도 덜찌우고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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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소야" 메뉴판입니다. 전체를 안 찍었어요. 아들과 제가 먹은 메뉴 부분만 찍었네요- 느긋하게 사진 찍기 어려워하는 엄마 블로거는 앞으로 정보 전달을 위해 좀 노력을 해야겠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다양한 메뉴가 있고 가격도 괜찮은 것 같아요. 간단하게 먹고 싶을 때 한 번 가보세요.

 

아들도 든든히 먹고 저는 덕분에 더 든든히 먹은 증거물 입니다. 그런데 4살 아들 있는 다른 집들도 1메뉴 시켜주시나요? 갑자기 궁금하네요. ;

 

본리점 "미소야"에서 점심으로 16,500원 결제 했습니다. 정부 긴급재난지원금으로 처음 가본 매장에서 기분좋게 식사하고 나왔네요. 부담없이 말이죠. 오늘 본리점에서 음식을 맛있게 먹어서인지, 저는 다른 지역이나 지점의 "미소야"가 보이면 망설임 없이 들어갈 수 있겠다 생각했습니다. 튀김 정말 바삭바삭!

 

아파트 단지 근처 가까운 곳에 애용하던 "하루엔소쿠"가 있었는데 "미소야"가 더 낫다고 생각 들정도였어요. 정말요. 쿠폰 다 쓰면 "미소야"만 찾아가든지 다른 돈카츠 전문점도 가봐야겠다고 생각한 하루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