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촌 오빠의 아내, 그러니까 나에겐 '새 언니' 되는 분이 얼마전 카톡이 왔었다. 출산을 2개월 앞둔 나에게 남자 아기 용품 받은 것을 나눔하겠다며 말이다. 고마운 맘으로 받기로 했고 내 친정 집에 가져다 놓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새 언니가 출산 선물로 받고 싶은 것이 없냐고 물어봤다..! 올해 1월에 사촌오빠네가 출산을 먼저 했지만, 나는 아무것도 선물하지 않고 어물쩍 넘어가려고 했었는데 말이다. 그래서 정말로 난 마음만으로도 충분히 고맙고 한편으론 너무 미안스러운 맘이 생겨서 사양했...
했으나, ㅋㅋ
새 언니는 해주고 싶어서 그런다며- 이것 저것 선물 리스트를 물어보았다. 이윽고 나는 재차 거절하기가 또 미안스러워 '아기 세제'는 샀냐는 물음에 '좋아요'라는 카톡을 보냈다. 그리고 시작된 나의 고뇌ㅋㅋ 그냥 받기만 하자니 맘이 쓰이고 그렇다고 의식해서 선물을 사자니 타이밍이 너무 늦은 것 같아 고민스러워졌다.
그리고 고심 끝에 내가 부담되지 않는 선에서- 조카에게 작은 선물을 하기로 결정했다. 평소 출산을 대비해 아기 용품을 눈팅하던 중에 '보넷', '모자'가 눈에 들어왔던터라 선물은 '모자'로-! 백화점이며 일반 매장이며 둘러보니 [아기 용품]은 왜 이렇게 다 비싼건가요...! 브랜드 별로 가격 차이가 있지만, '모자' 하나 가격이 기본 3만 원은 훌쩍 넘었다. (또르르)
하지만 모자를 포기할 순 없어!
(지금은 여름이고 예쁜 모자를 씌우면 넘나 예쁠 것 같단 말이야. 딱 안성맞춤인 선물이라고!)
그래서 난 롯데백화점 [프리미에쥬르]라는 브랜드 매장에서 눈길이 갔던 모자 하나를 봐두곤, 집에 와서 상품을 폭풍 검색했다. 그리고 며칠 동안 서칭하고 고민한 끝에 \26,450원이라는 가격에 구매를 했다. 내 기억에 백화점 매장에서 무려 정가
49,000원 했었다. 후덜덜. 아주 저렴하게 잘 샀다고 생각하는데 아쉬운 점은 선물용으로 구매한건데 쇼핑백이나 상자 등 꾸러미가 아무 것도 동봉되지 않았다는 것. 판매자는 내 문의 글은 확인조차 않은 체, 내게 총알배송으로 물품을 보냈던 것이다! ㅡㅡ;
아무튼 상품 자체로는 넘나 예쁘고 만족스러운 [프리미에쥬르 제시 챙모] 개봉샷이다. 구매를 망설이는 분들께 도움이 되길 바라며 사진 첨부.
▲ 노란색과 초록색 꽃 패턴이 아기자기하다.
▲ 짙은 녹색의 코사지도 정말 앙증맞고
▲ 귀여운 코사지와 꽃 무늬 패턴을 자세히 봐주세요 :-)
여자 아기에게 원피스와 함께 씌워주면 참 샤방샤방 할 것 같은 모자! 뱃속에 있는 우리 아기는 아들래미라서 씌워줄 수 없다는 것이 아쉽지만. ㅋㅋ 직접 줄 수 없기에 새 언니에게 주소를 물어서 얼른 택배로 부쳐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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