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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view

[성주 가야산 식당] 토담웰빙식당에서 촌닭백숙으로 몸보신

성주 가야산 자락에서 맛있는 촌닭백숙으로 몸보신 하기!

나는 생활비를 관리하고 있는터라 외식을 적게 하고 되도록이면 지출을 줄이고자 한다. 그런데 오늘은 나들이를 나온만큼 기분 좋게 쓰기로 결정했다. 카드 값은 '에라, 모르겠다!' 흙흙ㅋㅋ(내가 웃는게 웃는게 아니야)

 

'가야산 역사신화 테마관'을 방문하고 점심 겸 저녁을 먹으로 이동! 일단 메뉴는 백숙 or 오리불고기를 먹기로 했는데, 어떤 음식점을 갈까 하다가차들도 많고 ②식당 외관이 뭔가 끌렸던 '토담웰빙식당'이라는 곳으로 갔다.ㅋㅋ 우리가 음식점을 정하는 기준에 특별한 건 없다. 일단 사람이 너무 없으면 안된다- 왜냐하면 왠지 음식이 빨리 순환되지 않아 신선하지 않을 것만 같기에 말이다. 그리고 체인점은 왠만하면 피한다ㅋㅋ 하, 이게 무슨 의미가 있니ㅋㅋ 매번 성공하는 건 아니기에ㅡㅡ;

 

암튼 맛도 공간도 만족스러웠던 이 곳. 감히 '맛집'이라고 해도 좋다-!

 


이 곳 식당의 메뉴판!

오늘은 순하게 '촌닭 백숙'을 먹어보기로 결정!

40~ 50분 걸린다는 말에 멈칫 했으나,

남편이 괜찮다고 해서 의연하게 주문했다.

 

가실 분들은 바로 먹을 수 있도록

예약하는 것을 추천한다.

시간 절약 차원에서 말이다ㅋㅋ

 


황토로 만든 건물이라 그런지,

내부에 에어컨이 없어도 시원 시원했다.

선풍기를 틀면 에어컨 튼 것 마냥 서늘하다.

 


주문 후 30분쯤 지났을 때 밑반찬이 나왔다.

대략 3시 20분쯤이었나.ㅋㅋㅋ

(때 늦은 점심이면서 이른 저녁 식사)

 

밑반찬에서 풍겨오는 냄새가 일단 굿

내가 배가 고파서 다 맛있게 느낀 게 아니야!

 


약간 매콤한 맛의 파릇한 나물과 무친 도토리묵

참외와 오이 등이 들어간 심심한 피클

간이 잘 벤 버섯 장조림과

간이 알맞았던 고구마줄기 나물!

 


고춧잎나물이었나? 맛있었음

마늘쫑 볶음도 그렇고ㅋㅋㅋ

전체적으로 간이 세지 않았던 것이

내 마음에 쏙- 들었다.

 

그런데 섞박지는 별로였다.

 

 


한 15분~ 20분 정도 더 기다린 듯ㅋㅋ

우리의 촌닭 백숙이 나왔다.

 

황토 집에 어울리는 도자기 냄비!

국물을 한 번더 팔팔 끓인 후에 시식

 


비주얼 일단 합격ㅋㅋㅋ

촌닭 백숙 둘이서 먹기에 좋았고

배가 적다면 셋까지 가능하다.

 

참고로 4명이서 온다면

백숙 두 개는 주문해야 할 것 같다.

 


약재 냄새가 강하지도 않고 딱 좋아-!

 

 


닭다리는 사이좋게 하나씩 나눠서 먹고요~!

닭다리는 들고 뜯는 맛이지!

 

살이 질기지 않고 쫄깃했다.

 


닭을 다 먹고 죽 달라고 하면 된다.

퍽퍽 살을 조금 남겨서 죽과 함께

바글 바글 끓였다.

 


고소하고 달짝지근하면서도

건강에 좋은 맛이 일품이다.

 

남편은 두 그릇 먹더니 배부르다고ㅋㅋ

그런데 나는 세 그릇이나 먹었다ㅋㅋ

임신하고 내 위만 늘어난 듯;

 


 

마지막은 초토화된 음식들의 모습ㅋㅋ 정말 잘 먹는 우리 부부! 닭죽은 내가 다 먹은거나 마찬가지다ㅋㅋㅋ 아우 정말ㅋㅋ 우리 뱃속 아가에게 부디 영양소가 가기를-!

 

음식 맛도 있었고 분위기도 나름 있어서 가야산을 가게 된다면, 또 한 번 방문할 의사가 있다. 다음엔 오리 불고기를 한 번 먹어볼까-?

상호 : 토담웰빙식당

위치 : 경북 성주군 수륜면 백운리

주문한 메뉴 : 촌닭백숙

결제 금액 : 40,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