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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 piece of thought

더위에 밤 잠을 설치다

간 밤에 더위에 잠을 설쳤다

1. 어젯 밤 샤워까지 시원하게 다 하고 잤는데 새벽 내내 더위와 씨름했다. 임신으로 인한 기촌 체온 상승. 이게 이렇게 더위에 취약하게 하는구나- 쉽게 잠 들지 못하고 겨우 잠들었는데도 간간히 깼다. 선풍기를 약풍으로 틀고 잤는데도 말이다. 그러고 아침부터 땀이 송골 송골 맺혔다. 얼굴의 콧 잔등이며 인중이며 몸에도- 그런 나를 보며 남편은 걱정했다. 남편이 출근한 뒤 에어컨을 켰다 ㅋㅋ 전기세 걱정과 더불어 아직까지 에어컨을 켜기엔 이르다는 생각에 밤새 참았는데, 결국 아침이 되어서야 항복. 


장대비나 시원하게 내렸으면 좋겠다.



2. ㅍㅍㅅㅅ 페이지를 오랫만에 들어갔다가, 책 '82년생 김지영' 리뷰를 읽게 되었다. 이슈되었던 책이라 한 번 읽어봐야지 생각했었는데, 오늘 한 리뷰를 읽고 당장 책을 사야겠다고 맘 먹었다. 리뷰만 읽었는데도 괜히 울컥했다. 눈물이 날 것 같은 걸 겨우 참았다. 난 89년생인데도 82년생 김지영씨가 겪은 일들이 공감되는 상황이 씁쓸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아직 책도 안 읽어봤지만... (;) 


3. 한 두시간 책상 앞에 앉아 있는데 불편하다. ㅋㅋㅋ 아휴 내 몸 같지 않은 내 몸


4. 임신한 몸으로 출산 전까지 일하는 워킹맘들이 대단하다. 얼마나 힘들까? 나도 맞벌이를 해야겠다고 생각을 하고 있는 참인데, 난 워킹맘 할 수 있을까? 집에서 편하게 쉬는데도 피곤하고 힘든데- 그래, 그래도 내가 해보고자 하는 것이 있으니까 도전하고 성취한 후에 그 때가서 생각하자.


5. 좀 내려놓자. 잘해주고 싶은 마음, 편하게 해주려는 마음 그런거 다 내려놓자. 기대하는 행동이 있다면 더더욱. 날 힘들게 하는 것 같다.


6. 공부하는 습관을 들이자. 습관, 습관, 습관 형성! 오늘의 내가 쌓이고 쌓여 미래의 내가 된다. 내가 보내는 하루가 미래의 내가 어떤 모습일지 보여준다. 욕심내지 말고 조금씩 노력하자. 실천이 곧 성취로 연결된다.


7. 예의 없는 행동을 하지 않도록 조심하자. 어제의 나를 반성하자. 어제의 나는 조금 부끄러웠다.


8. 도서관에서 빌린 책이 3권인데, 결국 다 읽지 못했다- 게다가 연체 일수마저 쌓이고 있다. 1권만은 다 읽고 반납해야지! 연체는... (쩜쩜) 죄송합니다. 빠른 시일 내 반납하자. 그리고 책은 왠만하면 사는걸로- 하핫